트래블러스노트1 🌙 기록하지 못한 날도, 나의 일부였다 내 다이어리 속 공백이 말해주는 것들1. 아무것도 쓰지 못한 날,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런 날들이 있다.퇴근하고 꼭 쓰겠다고 다짐하지만, 일에 치여 삶에 치여 그런 다짐들을 내려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그대로 잠들어버리는 일상들 말이다. 그런날들이 이유조차 모른채 하루가 흘러가는 것을 막고자 기록을 하기로 다짐했었는데 말이다. 그러다 문득 다이어리를 펼치면, 하얗게 비어 있는 페이지가 나를 마주 본다.그리고 나도 모르게 중얼인다. “또 실패했어.” 하지만 정말 그럴까? 기록하지 못한 날은 사라진 걸까?우리가 아무 말도 적지 못한 그 하루에는,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걸까? 심리학자들은 종종 말한다.“자신이 세운 기준에 미치지 못했을 때, 사람들은 모든 걸 .. 2025. 5. 24. 이전 1 다음